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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 직무

제약회사 이직에 관하여(취업, 회사 선택 기준, 참고 사이트)

by GMP코비 2023. 8.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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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회사 품질관리팀에 재직하며 이직을 준비하는 분들, 취업 준비하는 분이 많으실 텐데 이때 고려해 보면 좋은 점들을 소개드릴게요. 연봉, 회사 규모, 위치, 사람, 워라밸, 참고 사이트 등 제가 이직 준비하며 고려했던 부분들을 정리해 보았어요. 사람들마다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가치가 다르기 때문에 참고해서 나의 직업 가치관을 세워보세요.

 

회사 선택 기준

1. 연봉

가장 먼저 취업, 이직 준비를 하면서 대략적으로 미리 알 수 있는 것은 기업의 연봉이에요. 잡플래닛, 사람인, 제약 관련 카페, 오픈 톡방 등에서 신입 초봉 및 평균 연봉을 확인하여 나의 연차에 따른 연봉을 대략적으로 알 수 있어요.

첫 취업 때 서류 탈락이 많아지면 무작정 취업만 되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고 자존감이 낮아질 수 도 있는데요. 이 시기를 잘 극복해서 나만의 연봉 기준을 세우셔야 해요. 만약 연봉이 크게 중요하지 않아 3천만원 초반 대만 받아도 만족할 것 같다고 생각하더라도 실제 취업하고 나면 마음이 바뀌어 이직 생각이 바로 생기는 경우가 있으니 이 기준을 잘 세우는 것이 중요한 것 같아요. 재직 중이신 분들은 퇴사를 해야 하는 이유가 명확하거나 위치(지리적 요건)가 훨씬 더 좋아지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보통 500~1,000만 원 정도는 올려서 이직하더라고요. 같이 일하는 사람들이 변하고 그 회사에 적응해야 하며, 워라밸이 어떠할지 거의 모르는 상태에서 그 정도는 연봉 인상을 해야 내 선택에 대한 후회가 덜 한 것 같아요.

 

2. 회사 규모

보통은 회사 규모가 클 수록 더 선진화되고 체계적인 GMP를 배우고 적응할 수 있어요. 모두 그러한 것은 아니지만 보통 규모가 작은 회사에서는 주먹구구로 굴러가는 경우가 있으니 이런 회사가 취업했다면 빠르게 이직을 준비하는 것이 나의 커리어에도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체계적인 GMP 환경에서 업무를 하며 배우는 것은 나의 커리어 개발에도 큰 도움이 되기 때문에 추후 이직 시에도 연봉 협상 시 유리할 수 있어요. 대형 제약사 근무 이력이 다음 회사 서류 합격도 영향을 줄 수 있으니 현재 다니는 회사가 중요하겠죠.

 

3. 자기개발

직무에 대한 커리어 개발도 이직 시 연봉 협상에 큰 요인이에요. 내가 맡게 될 업무나 현재하고 있는 업무가 발전이 없고 반복적이고 도태되는 느낌이 든다면 이직을 고려해도 좋을 시기라고 생각해요. 반대로 내 연차에 비해 너무 많은 중요 업무를 맡고 있다는 생각이 들 때도 업무만 체계적으로 배울 수 있다면 열심히 배우고 업무를 수행하며 같이 발전하는 것도 좋은 것 같아요. 중요 업무가 많다는 것은 회사에서 인정받고 있다는 것일 수 있고, 이는 다음 회사에서 레퍼런스 체크 시에도 좋은 영향을 줄 거예요. 업무가 늘어나도, 일 잘하는 사람에게만 업무가 계속 주어지는 것 같아도, 업무 수행 능력을 어필하며 상사에게 좋은 이미지를 쌓아서 다음 회사에 이직 준비하는 과정이라고 생각하며 근무하는 것도 좋은 것 같아요.

또한, 이때 직장에서 직무를 수행한 내용들을 차근차근 리스트화해서 경력 기술서를 미리 작성해 두어도 좋아요.

 

4. 위치

회사 선택 시 가장 정확하게 알 수 있는 것은 회사의 위치인데요. 대도시에 살다가 지방 산업단지 공단 외각에 살게 되면 주변의 열악한 인프라에 답답함을 느끼는 경우가 있어요. 내가 지방 근무가 가능할지, 지방에서도 외각의 산업단지에서 근무해도 버틸 수 있을지를 고려해 보고 회사를 선택하는 것이 좋아요.

이직 시에는 위치가 내가 살고 싶은 동네, 또는 현재 자취를 하고 있던 사람이라면 본가에서 통근가능한 위치에 회사가 있다면 연봉 등 다른 요인이 조금 더 좋지 않더라도 지리적 이점으로 단점을 상쇄할 수 있는 것 같아요.

 

5. 사람(동료, 상사)

이 부분은 그 회사에 재직 중인 아는 사람이 있지 않으면 알 수 없는 부분이지만, 회사 생활을 하는 데에는 큰 영향을 주는 부분이에요. 보수적인 분위기의 회사의 효율적이지 않은 업무 프로세스에서 근무하더라도 같이 근무하는 동료, 상사가 좋고 배울 점이 많다면 좀 더 회사를 오래 다닐 수 있는 원동력이 되기 때문이에요.

보통 제약회사 품질관리팀은 업무가 많아서 빠르게 인수인계해서 같이 일할 수 있는 인력을 충원하는 것을 희망해서 나만 일을 열심히 배울 자세가 되어있으면 보통의 업무 배제 등의 텃세는 없을 거예요. 게다가 보통 20~30대가 주를 이루기 때문에 젊은 연령층의 사람들, 또래들과 업무를 수행하게 됩니다.

 

6. 워라밸

워라밸은 사람마다 다르지만 저는 워라밸도 중요하지만 일이 많을 때 포괄연봉제가 아닌 잔업, 주말 수당을 별도로 챙겨주는 회사라면 만족하며 다닐 수 있었던 것 같아요. 금융치료라고 하던가요. 내가 일한 만큼 금전적인 보상, 인정받는 분위기라면 일을 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되는 편이에요. 워라밸이 중요한 사람은 제약회사 품질관리팀에 재직하는 것을 고려해봐야 해요. 직무 특성상 긴급, 지급 시험이 많으며 그에 따른 야근도 불가피하기 때문이에요. 특히 3년마다 있는 식약처 정기 감사 시즌에는 여태껏 했던 시험들, 기록들을 전부 검토해야 해서 워라밸을 아예 포기해야 할 수도 있어요. 그렇지만 평상시에는 부서마다 다르지만 정시 퇴근이 가능한 경우가 더 많아요.

 

7. 참고 사이트

블라인드 - 재직자의 생생한 후기를 들을 수 있는 사이트 (현 직장의 메일 주소가 있어야만 가입가능함)

사람인, 잡플래닛 등 취업 사이트

제대모, GMP in naver, 제약 취준, 현직 오픈카톡방 - 여러 카페, 오픈카톡방을 통한 정보 공유

 

이렇게 제 경험을 바탕으로 작성해 봤어요. 이직 준비, 취업 준비에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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